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내가 원하는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지역 특산물 답례품, 어느 지역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다는 뿌듯함(?) 그래서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는 말씀. 올해부터는 기부금 한도 2천만 원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금액 계산법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답례품,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 이용 방법등 총정리해볼게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부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왔었죠. 어느 때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도 꽤 많은 경제 성장을 이룬 만큼 자연스레 내가 아닌 타인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고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사회 취약 계층이나 특정 지역의 숙원사업을 이루고자 할 때 국가나 지자체의 세금으로만 해결하지 못할 때 이런 기부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각 지방 지자체(고향)에 일정 금액을 기부를 하면, 해당 지자체는 그 기부금으로 지역의 주민들의 복지나 각종 지원 사업에 사용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지역의 각종 발전을 위한 취지인 것입니다. 연간 기부금 한도 2천 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시간을 내서 다양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석 3조라는 말이 있듯이, 기부라는 행위 하나로 3가지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독불장군처럼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기부 행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돕는 다는 행위 자체만으로 스스로의 만족감을 채워지게 되죠. 거기다 연말 정산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고, 지원한 만큼 포인트가 쌓이고 그 포인트로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답니다.
기부금 한도
기부금 한도는 작년까지는 500만 원까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연간 2천만 원까지 상향되었습니다. 5백만 원으로 한정이 되어 좀 더 기부를 하고자 했었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개인 자격으로 기부하는 건 가능하지만 법인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주의 해야 할 점은 각 지자체의 공무원들이나 관련 단체에서 이 기부 행위를 강제하거나 독려해서도 안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관련 법령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이야기죠.
기부가능 지역은 기부자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자체에 낼 수 있습니다. 주소지가 경남 거제시일 경우에는 경남 거제시와 경남 도청에는 기부할 수 없습니다. 그 외 모든 지역에는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어폐가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평생 자신이 살아온 곳이 주소지와 같을 경우에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 기부를 해서 지역 주민들과 지역을 발전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텐데 이를 막는 규정이 있다니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약간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규정을 뒀을 거라는 예상이 들긴하네요. 괜히 만들지는 않았을거에요. 지역 마다 세수가 각각 차이가 나고 잘 사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못한 지역이 있을테니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돈이 많은 지역은 더 많이 기부금으로 더 많이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세수도 적고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도 작을테니 발전이 더디게 될 부작용때문일까요.
연말정산 세액공제 계산 방법
10만 원 이하로 기부를 할 경우에는 내가 낸 금액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연말정산 세액 공제를 100%를 돌려받을 수 있고 3만 포인트로 지역 특산물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10만 원을 내고 13만 원을 돌려 받는 셈이 됩니다.
10만 원이 초과 될 경우에는 (연간 기부금 한도 : 2천만 원) 세액 공제를 16.5%를 공제하게 됩니다.
세액 공제 계산 방법
예를 들어 100만 원 기부시
- 10만 원(전액 공제) = 100,000원
- 90만 원의 16.5% (900,000 x 0.165 = 148,500원
- 30만 포인트 답례품
위 처럼 총 248,500원의 세액 공제를 받고, 답례품 포인트 30만 포인트를 합쳐서 548,500원의 혜택을 돌려 받는 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 이용 방법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제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인 고향사랑이음에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일반기부와 지정기부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일반기부는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에 내는 것을 말하며, 지정기부는 특정 사업 분야를 선택해서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각 메뉴를 선택해서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내시면 됩니다.
기부 방법은 온라인와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링크를 통해 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2025년을 기준으로 지정기부(특정사업 분야)의 총 목록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입니다. 각 지자체 별로 특정 프로젝트(예,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 나무 심기 사업 지원 / 조손돌봄 가정 지원 사업 등등)를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69개의 프로젝트가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지역과 기간, 목표 금액을 각각 정해 놓았습니다. 막연히 지원해주세요라고 할 경우에는 목표치에 도달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시작과 끝 기간을 정해 놓고 사업 금액도 정해 놓았기 때문에 기부자는 여러 사업을 지켜 보면서 부족한 쪽을 좀 더 지원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해당 사업 목록에 관심이 있고,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나열해 놓았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특정사업) 69개 목록 정리 – 기간 지역 목표금액
각 지자체에서 이 곳에 지원 사업을 아무런 제한 없이 등록이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지역에서 여러개를 등록해 놓고, 어떤 곳은 목표 금액이 약간 터무니 없이 높게 잡아 놓거나 굳이 이런 사업을 해야해? 라는 의문이 드는 사업도 있었습니다. 그런 지원 사업에는 어김없이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이런 것도 한번 살펴보면 좋겠네요.
지역 특산물 답례품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 상에서 기부금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받게 되는데, 그 포인트로 특정 지역의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내가 기부한 지역에서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포인트로 그 지역 특산물만 선택 가능 하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횡성군에 기부를 했다면, 횡성군 포인트를 받게 되며, 횡성의 특산품인 횡성 한우를 답례품으로 받는 방식 입니다.
내가 낸 기부금의 최대 30%를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지원한 만큼 보너스를 받는 다는 기분으로 조그마한 답례품도 받을 수 있으니 상생하는 느낌이 드네요.
상담전화 & 온라인 기부 가능 시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어 문의 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 전화는 1522-2431 입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할 수 있고, 점심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1시 까지 입니다. 주말이나 국,공휴일은 휴무 입니다.
온라인 기부 가능 시간은 오전 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입니다. 즉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제외하고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맺음
지금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뜻과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 이용방법, 기부금 한도, 연말정산 세액 공제 계산법, 지역 특산물 답례품 포인트 사용 방법, 상담 센터 전화번호 같은 정보들을 하나씩 살펴봤어요.
올해도 많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다른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부도 하고 혜택도 받는 한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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