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정이. 부산행, 지옥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실사 영화를 내놓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과 각본을 동시에 맡았다. 영화배우 김현주와 고인이 된 강수연이 함께 출연해 주목을 끈다
씨받이, 경마장 가는 길, 아제아제바라아제와 같은 작품등으로 유명했던 배우 강수연은 오랜 공백 기간을 접고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지만 작년 5월 7일 갑작스런 뇌출혈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 작품이 그녀의 유작인 셈이다.
대략적 줄거리로는 자연의 거대한 기후변화등으로 종말을 맞이한 2194년의 지구. 인류는 새 터전을 마련하고자 우주에서 새로운 지역에 쉘터를 건설하고 이주시키지만 그 곳에서 조차 내전이 수십년째 이어진다. 배우 김현주가 연기하는 윤정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등장인물은 이 내전 상황에서 많은 작전 상황을 승리로 이끈 용병이다. 하지만 작전중 실수로 식물인간이 되고 AI개발 회사인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뛰어난 DNA를 활영해 대량의 AI로봇을 생산하려고 한다.
넷플에 공개된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인 SF 액션 영화로 사이버펑크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국내 영화의 대부분의 소재가 꽁냥 꽁냥한 멜로 사랑 이야기나 조직 폭력배간의 암투나 범죄를 그리는 액션 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식상하다. 그래서 관객들은 이런 새로운 시도에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영화가 잘 만들어졌든 아니든간에 국내 영화 시장의 환경 속에서 연상호 감독의 이런 작품 활동은 응원할만하다.
관련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주목하는 것중이 바로 제작사. 이 영화의 제작사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다. 제작진을 살펴보면 감독 및 각본에 연상호, 제작에 변승민, 촬영 유지선, 조명 전영석, 미술 이목원, 편집 양진모, 음악 김동욱, 의상은 조상경이 참여했다.
공개 시간 및 개봉 시간은 총 길이 98분으로 약 1시간 38분이다. 제작비는 약 20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공상 SF영화이기 때문에 CG비용도 제법 많이 들어갔으리라 예상이 된다. 촬영 기간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 말 까지로 약 4개월간 진행되었다.
영화 정이 예고편
넷플릭스 코리아의 정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식 예고편이 공개 되었다. 약 2분 정도 분량의 영상으로 인류 최고 AI 전투 용병인 ‘정이’의 탄생 배경을 엿볼 수 있다.
출연진 및 등장인물
주요 인물과 주변 인물로 나뉘는데, 배우의 배역별로 일본어로 더빙하는 성우가 별도로 있다. 배역과 배우, 성우 순으로 열거한다.
주요인물
– 윤정이 역 (김현주 / 카이다 유코) – 전설의 용병, 연합군 최정예 리더.
– 윤서현 역 (강수연 / 오카다 메구미) – 뇌복제 & AI기술 연구소 팀장.
– 어린 윤서현 역 (박소이 / 키타하라 사야카)
– 김상훈 역 (류경수 / 산페이 유우키) –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책임 총괄을 담당하는 연구소장
– 이세연 역 (엄지원 / 사카모토 유우리)
주변인물
– 회장 역 (이동희 / 타카쿠와 미츠루)
– 재경 역 (한우열 / 모가미 츠구오)
– 의사 역 (이현균)
– 서현 할머니 역 (나호숙)
평점
IMDB 기준 10점 만점에 5.5점을 기록했다. 로튼토마토의 신선도는 50%, 레터박스는 5점 기준 2.7점, 왓차에서도 2.7점,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 기준으로 5.83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다양한 후기와 응원의 후기도 종종 보인다. 야후 재팬에서는 5점 만점에 4.5점으로 유독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